진에어 '지방발' 부정기 국제선 운항

진에어는 청주, 제주 등 지방공항을 기점으로 국제선 부정기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진에어가 계획 중인 부정기편은 청주~타이베이, 제주~다낭, 비엔티안 노선이다.

제주~다낭 노선은 지난 26일과 오는 29일 2회 왕복 운항하며, 제주~비엔티안 노선은 오는 12월6일과 9일 2회 왕복 운항한다. 출발 스케줄은 각각 제주공항에서 21시10분(29일은 22시35분)과 20시30분이다.

청주~타이베이 노선은 내달 1일부터 25일까지 총 9회 왕복 운항하며, 청주공항에서 22시50분에 출발한다.

진에어가 해당 부정기편을 운항하는 이유는 지방공항 활성화 및 지역민 편의 증대를 위해서다.

지방공항들은 지난 3월 이후 국제선 여객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청주공항의 경우 올 9월까지 국제선 여객수가 15만80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49만9817명으로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이하로 떨어진 것.

제주공항은 올해 9월까지 국제선 이용개 수가 97만888명에 그쳐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 5월 제주~방콕, 하노이, 후쿠오카 등 제주기점 국내선 부정기편을 운항해 제주 관광객 유치에 일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