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완성차 물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 증가위안화 약세 등 환율효과 겹쳐 매출·손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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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실적이 매출액 8조7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4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822억원에 머물며 전년 대비 31.7% 떨어졌다.
올해 1~9월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26조3229억원, 영업이익 1조7055억원, 당기순이익 1조72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9%, 23.3%, 26.5% 감소한 수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체사업 외형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부문에서 중국 완성차 물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으며, 위안화 약세 등 환율 효과가 겹쳐 매출과 손익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며 "상대적으로 글로벌 차량 운행대수가 증가한 A/S부품사업 부문에서는 물류비와 재고관리 효율화 등 원가절감 활동을 더해 매출과 손익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수익성 제고와 경영합리화 및 글로벌 수주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