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등 영업일수 감소로 실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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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와 수출 부진을 동시에 겪은 한국지엠이 10월 판매에서 크게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일수가 적었던 것도 내수 부진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은 지난 10월 내수 7672대, 수출 2만6863대를 포함 총 3만4535대를 판매하며, 전체 판매가 전년동월 대비 37.5%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와 수출 부진이 동시에 겹치면서 10월 판매가 줄었다. 한국지엠은 10월 내수 판매는 7672대로 전년동월 대비 54.2% 감소했다. 동기간 수출 역시 30.3% 줄은 2만6863대에 그쳤다.
쉐보레 트랙스는 지난달 959대가 판매되며 올해 누적 판매량이 1만3000대를 돌파했다. 10월까지 트렉스 누적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53.1% 증가했다. 트랙스는 최근 선보인 연식변경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부사장은 "지난달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 대내외 도전과제로 내수 실적이 악화됐다"며 "통상 연말에 마련되는 한 해 최고 구입 조건을 이 달부터 시행해, 사상초유의 판촉 조건으로 고객 신뢰 회복과 판매 실적 만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의 1~10월 누적 판매는 총 43만6515대(내수 11만176대, 수출 32만6339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