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5개국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전문가 국내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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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에 한데 모였다.
경희의료원은 ‘제5회 아시안 렉셀 감마나이프 학술대회’가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제주도 롯데씨티호텔에서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아시아 15개국의 감마나이프 치료 권위자 300여명이 참여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뇌수술시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파장이 짧은 감마 방사선으로 뇌종양이나 뇌혈관 기형 등을 치료하는 수술이다. 지난 1967년 스웨덴에서 최초로 소개됐으며 국내에서는 1990년에 도입됐다.
이번 행사를 추진하는 데 힘쓴 경희의료원장인 임영진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아시안 렉셀 감마나이프 학술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적 감마나이프 수술 성적과 치료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임영진 조직위원장은 지난 1994년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의 메카인 스웨덴 카로린스카 병원에서 대가인 린퀴스트 교수와 함께 뇌종양, 뇌혈관질환 및 각종 기능성 질환에 대한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해 4월 감마나이프 수술이 뇌종양 치료로 자리매김하는 데 선구자적 역할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