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배터리용 일렉포일 연간 생산 1만톤 증가전기차·ESS 등 중대형 2차전지 시장에 선제적 대응
  • ▲ 일렉포일.ⓒ일진머티리얼즈
    ▲ 일렉포일.ⓒ일진머티리얼즈


    일진머티리얼즈가 일렉포일 생산능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 투자를 실시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1584억원을 투자해 연간 1만톤 규모의 신규 공장을 말레이시아에 짓는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일진머티리얼즈는 지난 9월 신규 공장 증설을 위한 유상증자로 2009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신규 공장은 내년 하반기 최첨단 일렉포일 생산을 목표로 말레이시아 자유무역지역 내에 건설된다.

    이번 투자는 총 연산 5만톤 증설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다.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가 신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전기자동차, ESS(전력저장장치) 등 2차전지 전방산업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차전지용 일렉포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생산물량 확보 차원에서 선제적 투자를 단행했다.

    신규 공장 부지가 말레이시아로 선정된 것은 삼성SDI, LG화학 등 주요 고객사의 해외 진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외에도 물류 및 생산비용 등이 고려됐다.

    일진머티리얼즈의 말레이시아 신규 공장 완공 시 2차전지용 일렉포일 생산능력은 연간 1만4000톤에서 2만4000톤으로 증가한다.

    주재환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투자로 전기차, ESS 등 급증하는 중대형 2차전지용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세계 최고 품질로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