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필리핀 양국간 항공회담서 운수권 확대 결정마닐라 경우 주2만석으로 운수권 설정
  • ▲ 한국-필리핀 운항현황(17년 11월 기준).ⓒ국토교통부
    ▲ 한국-필리핀 운항현황(17년 11월 기준).ⓒ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한-필리핀 항공회담에서 양국간 여객 자유화 및 운수권 설정에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합의로 마닐라를 제외한 필리핀 전역에서 양국 항공사의 운항이 자유로워졌다. 마닐라의 경우는 주2만석의 운수권이 설정돼 타 항공사의 취항이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국적사 마닐라 직항노선은 주1만2620석 수준이었다. 인천~마닐라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 주18회(주5368석), 아시아나항공 주14회(4816석), 제주항공 주7회(1323석)이며, 부산~마닐라 노선은 아시아나항공 주7회(주1113석) 운항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그간 제한됐던 항공사의 운항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양국 항공사간 경쟁이 촉진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소비자 편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