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세 완화, 셰일 생산량 증가 전망 영향 '브렌트유-두바이유 하락세
  • ▲ 국제 원유가 추이 ⓒ 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 한국석유공사

브렌트유와 두바이유의 유가가 하락했지만, 미 서부텍삭스산원유만 소폭 상승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02 달러 오른 56.76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36 달러 떨어진 63.16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61.63달러로 0.43달러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원유선물시장에서의 매수세 완화 미 원유 생산 증가 전망 및 시추기수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가운데, 유가 상승으로 미 셰일 생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 따라 원유선물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세가 다소 완화됐다.

이에 대해 로이터와 트레디션 에너지 관계자들은 "최근 유가 수준에는 OPEC, 감산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이미 반영돼 있다"고 주장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미 셰일업체들이 생산 증대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주요 셰일 분지의 12월 생산량이 11월 대비 일일 8만배럴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0% 상승한 94.4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