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계열사 사업 부진 영향…영업익 지난해比 소폭 하락4분기 '패션-자동차' 소재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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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는 10일 2017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 1조863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430억 원 및 320억 원이다.
2017년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계열사 중국 사업부진 및 장기재고 손실 등의 요인이 있었으나 타이어코드 등 주요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하락에 그쳤다.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석유 수지 등 주력제품 부문에서 꾸준하게 실적을 내고 있고, 판매물량 확대 및 가격 인상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상승했다.4분기에는 전통적인 패션/자동차 소재의 성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해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장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올해 여러 부정적인 대외 요인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들을 중심으로 매출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져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4분기와 내년에 완공 예정인 스판본드, 에어백 쿠션, 타이어코드, 투명폴리이미드필름 및 에폭시수지 등 여러 신·증설 공정이 순차적으로 가동을 시작하게 되어, 2018년과 2019년 매출 및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