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기준 268만TEU 기록, 전년 기록 돌파올해 전년 대비 14% 상승한 305만TEU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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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해 1개월 이상을 남겨둔 상황에서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었다.

    2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268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다. 이는 지난해 전체 물동량인 267만9000TEU를 넘어선 기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물동량이 전년 대비 14% 상승한 305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 물동량은 중국 161만1000TEU(60.1%)·베트남 23만9000TEU(8.9%)·태국 10만6000TEU(4%)·대만 9만6000TEU(3.6%)·홍콩 7만6000TEU(2.8%)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항은 지난해 송도국제도시에 신항이 개장한 뒤 월별·분기별 역대 최대 물동량 기록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신항은 인천 내항·남항·북항에 이어 조성됐으며 1단계로 계획된 12개 선석 가운데 절반인 6개 선석이 이달부터 전면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정부는 중장기 물동량 변동 추이를 발판으로 건설 시기를 결정한 뒤 안벽 길이 1.7 km, 6선석 규모의 인천 신항 1-2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