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공모규모 3816억원, 736개 기관 참여 274.6대 1 경쟁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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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에어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23~24일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공모밴드(2만6800원~3만1800원) 상단인 3만18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에어의 총 공모금액은 3816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은 국내외 총 736개 기관이 참여해 27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진에어는 오는 29일~30일 이틀 동안 일반인 대상 청약을 진행한 뒤 내달 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진에어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 대부분이 진에어의 내재가치 및 향후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특히 대형기재 운용의 수익 극대화를 통한 타 LCC와의 차별적 우위에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에어는 상장을 위해 1200만주를 공모로 내놓기로 했다. 상장예정 총 주식 수는 3000만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540억원 수준이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연말 IPO(기업공개)가 집중되는 상황 속에서도 진에어에 많은 관심을 보내준 투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상장으로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게 돼 향후 진에어만의 독보적 항공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대표 LCC'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