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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준금리가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채권 금리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5일 '2017년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
금투협에 따르면 금리 인상 선반영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 외인의 국채선물 매수, 예상에 부합한 연준 의장 지명과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등으로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 금리가 하락했다.
지난달 중반에는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 기재부의 국고채 바이백 취소 등으로 채권시장은 약보합 혼조세를 보이며 금리가 소폭 상승했으나 월 후반 들어서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후 불확실성 해소와 완만한 금리인상 속도 전망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금융채, 특수채 등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7조8000억원 증가(45조3000억원→53조1000억원)했다.
회사채는 금리 상승 예상에 따른 기업들의 선 발행으로 전월대비 소폭 증가(2000억원, 4.5%)한 4조1000억원이 발행됐다.
금리상승에 따른 우량물의 금리매력이 부각되면서 AA등급 이상은 전월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A등급 이하 비우량물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이 기간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금리 상승에 따른 조기 자금조달로 발행이 극히 부진해 전년동월대비 1200억원 감소한 총 11건, 7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조6170억원으로 참여율(수요예측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224.6%이며 전년동월대비 34.7%p 상승했다.
AA등급은 강세를 이어갔지만 A등급에서는 건설 및 손보사 등 3종목 미매각 발생으로 미매각율은 43.4%로 증가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거래일수 증가에 따라 전월대비 84조9000억원 증가한 371조7000억원이며 일평균 거래량은 금리인상 예상에 따른 거래 위축으로 전월대비 1조원 감소한 1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순증 발행이 증가한 금융채, 국채, 특수채는 전월대비 각각 30조9000억원, 27조3000억원, 10조5000억원 증가했고 발행이 감소한 통안증권도 12조3000억원 증가했다.
투자자별 거래량은 증권사간 직매, 자산운용, 은행 등의 채권거래는 전월대비 각각 61조9000억원, 18조7000억원, 3조6000억원 증가, 순매도 전환으로 외국인 거래는 5조원 감소했다.
외국인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물 매도하고 단기물 매수하면서 11월 중 국채 3748억원 매도, 통안채 2251억원 순매수 등 총 1349억원 순매도 전환했다.
지난달 CD 발행금액은 시중은행의 발행이 전무하면서 총 8200억원(3건)으로 전월대비 큰 폭으로 감소(△1조 750억원)했다. 11월말 기준 CD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월 중반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전월대비 24bp 상승한 1.64%를 기록했다.
지난달 중 QIB대상증권 등록은 5개 종목 5000억원, 11월말 현재 QIB대상증권 등록잔액은 90개 종목, 36조4000억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