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막판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社로부터 LNG-FSRU 1척과 LNG운반선 1척 등 총 2척의 선박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일에도 그리스 에어로스(Aeolos)社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3척의 총 계약 규모는 약 4억8000만 달러(약 5200억원)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LNG-FSRU, LNG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에 충족하는 친환경선박이다. 이들 선박은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 등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
이번 계약으로 안젤리쿠시스 그룹과 대우조선해양간의 신뢰 관계가 다시한번 조명을 받고 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25척의 선박 중 무려 36%에 달하는 9척의 선박을 발주해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에 큰 기여를 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주식거래 재개 이후 첫 선박 수주를 성공적으로 해서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과 경쟁력은 세계가 인정한 최고 수준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선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