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테크놀로지 소유 공장 227억원 낙찰광주 동구청 단독주택 응찰자 48명 몰려
  • ▲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그린테크놀로지 공장과 광주 동구청 단독주택 전경. ⓒ 지지옥션
    ▲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그린테크놀로지 공장과 광주 동구청 단독주택 전경. ⓒ 지지옥션


    11월 전국 법원경매 최고가 낙찰물건은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그린테크놀로지 소유 공장으로 건물 2만749㎡·토지 8339㎡ 규모다. 해당 물건은 한번 유찰 끝에 두 번째 경매서 감정가 70%인 227억9476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당일 법원이 제시한 최저매각가 보다 단 23만8000원 더 높은 금액이다.

    두 번째 고가로 낙찰된 물건은 인천 중구 항동 인천항부지에 접해 있는 잡종지 및 토지 4개 필지 2만4767㎡로 두 번째 경매서 감정가 98.5%인 179억원에 낙찰됐다. 해당 물건은 인천 항만과 접해있는 토지로 종전 군부대시설용지로 이용됐으나 현재 폐쇄돼 나대지인 상태다.

    이외 서울 서대문구 상가 지분경매 물건이 96억원, 인천 강화도 수련시설이 68억원, 인천 남동공단 공장이 64억원에 각각 낙찰됐다.

    11월 전국 법원경매 최다 응찰자 물건은 광주 동구 서석동 소재 단독주택으로 첫 번째 경매서 응찰자 48명이 몰려 감정가의 173.6%인 8억5622만원에 낙찰됐다.

    1983년 보존등기된 1층 규모 목조 및 조적조 슬레이트지붕 건물로 건물 167.1㎡·대지 508.8㎡ 규모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해당지역은 2013년 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속했고 도로에 접해있는데다 대지면적도 넓은 편이라 향후 개발을 목적으로 한 응찰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외 인천 남동구 주안동 소재 42㎡ 규모 다세대주택에 39명, 경기 구리시 수택동 소재 62㎡ 규모 아파트 38명, 용인시 수지구 죽전아이뷰 전용 85㎡에 36명 응찰자들이 대거 몰렸다.

    대부분 1회 유찰 이후 시세와 최저매각가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 저가매수를 노리고 입찰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