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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만한 공공기관 운영 혁신을 위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에는 한국농어촌공사가 타깃이다.
21일 국세청과 한국농어촌공사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 농어촌공사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정치적, 표적 조사 전담부서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관 100여명이 투입된 가운데 진행되는 것으로 통상 세무조사 인력과 비교해 많은 규모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2013∼2015년, 농어촌공사가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하기 전에 수주한 사업 관련 세금 부과 등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조사와 관련 정기조사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부의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쇄신 의지 기조속에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