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집유' 판결에 그룹주 동반상승코스닥도 外人·기관 매수에 5거래일만에 오름세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5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1포인트(0.44%) 오른 2440.5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7.76포인트 오른 2437.59포인트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잠시 하락 반전했다 이내 상승폭을 벌리며 2440대까지 탈환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5239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1318억원, 기관은 3882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2억2160만주, 거래대금은 4조4214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더 많았다. 제약, 게임 등은 2% 이상 올랐으며 자동차, 반도체, 식음료, 화학, 은행, 증권, 손해보험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생명보험은 1% 이상 하락했으며 건설, 카드, 철강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14% 오른 248만원대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차는 2%, NAVER는 2.38%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39%, 삼성생명은 2.01%, 삼성물산은 3.15% 하락했다.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비리에 대해 집행유예 판결을 받으면서 롯데그룹주가 동반 상승했다. 롯데지주는 1.48% 올랐으며 롯데하이마트는 1.76%, 롯데칠성은 0.53% 각각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531개, 하락 종목은 26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8포인트(2.82%) 오른 761.2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5거래일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798개, 하락 종목은 366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