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국민은행장 "금융의 금메달리스트 도약…전열 재정비에 총력"

2018년 고객 중심·직원 중심·디지털·역동적이고 혁신적인 KB 구축

허인 행장은 2일 오전 서울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 경영 목표를 언급했다.

허 행장은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우리가 금메달 선수에게 환호를 보내는 이유는 그들이 쏟아 부은 땀과 노력을 잘 알기 때문"이라며 "국민은행 역시 지속가능한 금융 금메달리스트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 강한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객과 직원 중심의 디지털 기반 혁신적인 국민은행'을 만들겠다는 경영 방향 아래 올해 추진해나갈 과제 4가지를 언급했다.

허 행장은 새해부터 고객 중심 KB·직원 중심 KB·디지털 KB·역동적이고 혁신적인 KB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고객 중심 KB가 되기 위해서는 24시간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고객 친화적인 영업 인프라를 완성시키고, 고객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 혁신도 빠르게 추진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직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직원 중심KB를 만들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직원들 역시 '내가 왜 KB에서 일 하는지' 목표와 방향성이 명확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직원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유니버설 뱅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종합상담역량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디지털 KB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 내재화, 우수인력을 확보해 경쟁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모바일과 비대면 경쟁력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KB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추구할 수 있는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허인 행장은 "집단지성의 지혜가 발휘될 수 있도록 수평적이고 기민하고 창의적인 조직 운영과 일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PG중심 협업체제를 정착시키고 고객 이익을 위해 행동할 수 있는 영업을 체질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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