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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생각의 전환을 통해 혁신기업으로 재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기술의 변화는 우리 삶을 빠르게 바꿔놓고 있다"며 "올해는 다가올 50년을 준비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진규 회장은 올해 그룹의 경영방침을 '생각을 바꾸자'로 정했다. 이를 통해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것.
허진규 회장은 "일진은 지난 50년간 우리 산업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일진이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며 내실을 다졌다"며 "단단하게 다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외형적인 성장도 함께 추구해야 할 시기이다. 일진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해 매출과 이익을 중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숫자 중심으로 생각을 바꿔야 한다. 일진을 위해 우리 부서는 무엇을 할 것인가 또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고 수치와 날짜를 이용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업무의 진행과 결과 역시 수치화해 구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숫자와 목표를 정하고 일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허진규 회장은 장기간 꾸준한 성장을 이뤄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허 회장은 "단거리에서 마라톤으로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기업활동은 100m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 마라톤이다. 그것도 무거운 짐을 지고 땀을 흘리며 먼 길을 가는 것이다. 한 순간에 속도를 냈다 금새 멈추는 것이 아니라 같은 속도로 끝까지 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