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계열사 시너지 극대화…DGB 신성장 동력 창출광주은행 50주년 맞아 지역민과 함께 성장 '발돋움'
  • ▲ 왼쪽부터 DG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는 2일 오전 각각 본점에서 시무식을 개최했다. ⓒ각 사
    ▲ 왼쪽부터 DG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는 2일 오전 각각 본점에서 시무식을 개최했다. ⓒ각 사

    반세기가 넘는 깊은 역사를 가진 지방은행들이 시중은행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지역에 기반한 미래 먹거리와 디지털시장 선점에 나선다.

지방금융지주 및 지방은행은 2일 오전 각각 본점에서 2018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올해 각오를 다졌다고 밝혔다.

먼저 BNK금융지주는 지주사 중심으로 전 계열사가 화합해 그룹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CIB(기업투자금융), WM(자산관리), 디지털, 글로벌 등 핵심사업으로 매트릭스 체제를 강화해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그룹 디지털 역량 강화 ▲수익성 및 건전성 중심 내실경영 ▲그룹 경영 효율성 극대화 ▲글로벌 인재 양성 및 기업문화 재정립 ▲사회적 책임경영 적극 실천 등을 올해 전략과제로 꼽았다.

이를 토대로 그룹의 비은행·비이자 부문을 강화할 수 있는 '新 경영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BNK금융은 올해 경영 방침으로 'Great Harmony 2018, BNK 新 경영플랫폼 구축'을 지정했다.

김지완 회장은 "올해 무술년은 전 계열사가 One Company 이상의 대화합으로 뭉쳐 그룹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며 "유니콘 스타트업이 지역에서도 탄생할 수 있도록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서민 금융 강화와 생산적·포용적 금융 실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DGB금융지주도 올해 경영 목표로 '변화에 도전하는 NEW DGB'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상품 및 고객서비스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춘 디지털금융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박인규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DGB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미래 시장 확보를 위한 국내외 신성장 동력을 적극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DGB금융 계열사인 대구은행은 지난해 창립 반세기를 넘어 올해 51주년을 맞이한 만큼 차근차근 목표를 수립해 100년 은행으로 거듭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올해 추진 전략으로 지역 경계 극복, 수익성 중심경영, 디지털금융 선도, 인적자원 재설계 등을 내세웠다.

  • ▲ 2일 오전 광주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송종욱 은행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광주은행
    ▲ 2일 오전 광주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송종욱 은행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광주은행
    JB금융지주 계열사인 광주은행은 올해 창립 50주년으로 뜻깊은 해를 맞이했다. 이를 기념한 슬로건으로는 '함께 이룬 50년, 같이 나눌 100년'으로 정했다.

  •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금융의 춘추 전국시대라 할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과 급변하는 환경에 처했다"며 "디지털 중심의 금융환경 전환은 지방은행의 한계를 극복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과감한 도전과 적극적인 실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초 체력을 한층 강화해 튼튼한 은행을 만들 것"이라며 "고객 및 지역민과의 단단한 신뢰 관계 형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지역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