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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김포국제공항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등 국내외에서 공항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희림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김포국제공항 개발 마스터플랜 프로젝트는 국내선 제2여객터미널과 교통 센터 신축, 화물청사 및 배후지원단지 개발 계획, 고속탈출유도로 신설, 주차장 확충 및 교통체계 개선 등을 검토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이번 제안공모에 1위를 치지한 희림 컨소시엄(희림·수성엔지니어링·한서대)이 약 1년간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며 공항 전문 인력을 투입해 기수립된 마스터플랜, 기본계획 조사·분석, 장기 수요예측 재검토, 세계 공항개발 우수사례 벤치마킹, 단계별 개발계획 수립 등 미래 지향적인 김포국제공항의 중장기 개발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국내선 여객터미널 혼잡 완화와 울릉·흑산공항의 소형항공기 운항에 대비하게 되고 교통체계 개선 및 증가하는 주차 수요에 적기 대응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희림은 이와 함께 방글라데시 사이드푸르공항·바리살공항 여객터미널 증축 및 시설개선, 오스마니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신축 설계 등 사업도 수주했다.
사이드푸르공항 및 바리살공항 사업의 경우 방글라데시 정부가 여객 서비스 향상과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희림은 항공 수요에 따른 여객터미널의 단계별 규모 및 확장 방안 검토, 여객터미널 증축 및 여객처리시설 개선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오스마니국제공항 사업의 경우 신공항 개발 프로젝트로, 2045년까지 단계별 마스터플랜 수립과 함께 여객터미널, 부대시설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맡을 예정이다.
희림 측은 "공항 프로젝트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여객 수요에 대한 분석, 항공, 보안, 수하물처리시스템, ICT 등 종합적 시스템 구축에 대한 경험과 기술력이 필수"라며 "앞으로 희림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이번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나아가 추가 수주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림은 오는 18일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설계와 감리를 맡았으며 그 외에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및 탑승동, 제주국제공항 증축 및 시설 확충,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리노베이션 등 국내 공항 프로젝트 최다 경험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