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확장 기반 '모듈화' 관심 집중… '센서-부품-S/W' 고객 선택 가능최신 AI 기술 및 부품 적용… "美 SAE 분류 자율주행 기준 3~5' 수준 구현손영권 사장 "미래 자동차, 이동 방식 아닌 사회 혁신적 변화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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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조재범 기자] 삼성전자가 8일(현지시간) 신개념의 자율주행 솔루션 '드라이브라인(DRVLINE)' 플랫폼을 공개했다.'드라이브라인' 플랫폼은 자동차 업체와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가 각자의 니즈에 맞게 자율주행에 중요한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의 센서와 부품, 소프트웨어를 선택해 자동차와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확장성을 지닌 모듈화된 자율주행 솔루션이다.이번에 공개한 플랫폼은 삼성전자의 최신 AI·알고리즘 등의 기술과 부품이 적용됐고,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자율주행 기준 레벨 1에서 5까지의 단계 중 레벨 3에서 5까지의 자율주행 수준을 구현할 수도 있다.특히 하만과 공동개발한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전방카메라시스템을 적용해 차선이탈경고, 전방충돌경고, 보행자감지, 긴급자동제동과 같이 향후 적용될 미국의 신차평가프로그램 기준들을 준수할 수 있게 됐다.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사장은 "미래 자동차는 이동 방식을 바꾸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거니는 거리와 사회를 혁신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드라이브라인 플랫폼으로 관련 업계와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