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전공·학과 입시 상담… 실습 시연·모의지원 분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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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8학년도 전문대학 정시 입학정보박람회'에서 참가 학교별 입시 상담, 전공 체험 등이 진행됐다. ⓒ뉴데일리 류용환 기자
전문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이달 16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정시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2018학년도 전문대 정시 입학정보박람회'가 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이달 11일까지 선보이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79개교가 참가, 각 대학에서는 교수·학생홍보대사 등을 파견해 입시 상담 등에 나선다.
기자가 행사 첫 날 박람회장을 찾아보니 대학별로 설치된 상담부스에서는 1대 1 상담이 실시됐으며, 지원할 전문대를 결정하지 못한 이들에게 진로와 연결되는 전공·학과 등 입시 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학교 관계자 등이 분주히 움직였다.
상담 외에도 간호·보건, 승무원, 자동차, 건축, 카지노 등 참가 대학들은 자신들의 특성화 분야를 강조했고 실습 과정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송대연 웅지세무대 입학홍보처장은 "대학 소개, 입시 관련 자료 등을 준비해 행사 참여 학생들에게 배부하고 학교 교육과 관련한 회계원리 교재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교수들이 나와 상담에 나섰고, 원활한 상담 안내 등을 위해 재학생들은 배치했다"고 말했다.
한양여대 관계자는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이 물어볼 내용이 어떤 부분이 있는지, 면접 등에 대한 질문에 원활한 상담이 되도록 준비했다. 재학생은 선배로서 수험생이 궁금한 부분을 안내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확인한 수험생이, 이번 입시에서 합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 학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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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9일 열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최 '2018학년도 전문대 정시 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 등이 대학별 상담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뉴데일리 류용환 기자
명지전문대 관계자는 "입시맞춤시스템을 통한 모의지원으로, 입시 상담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전년도 입시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수능 결과를 입력하고 이를 확인, 수능·학생부·실기 등 다양한 전형에 대한 상담도 실시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공 체험, 상담 등을 통해 정보 탐색에 나섰고 관람객 중에는 대학별 입시자료를 대거 챙기거나, 행사장에서 배포된 원서를 작성해 현장 접수에 나서는 이들도 있었다.
지모양(19·경기 고양시)은 "수시부터 전문대 입시에 관심이 많았는데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부분에서 박람회를 찾았다. 편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었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 수험생은 "친구와 함께 전문대 정시 박람회를 찾았다. 많은 대학에서 상담을 진행했는데, 가고자 하는 학교에서 상담을 받았다. 입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국 136개 전문대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신입생 3만1268명을 선발한다.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학생, 학부모는 희망하는 전공 분야를 확인하고 관련 학과가 개설된 학교를 찾아 특성화 분야, 취업 전망, 진로 등에 대한 상담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지역보다는 전공이 어떻게 특화되어 있는지 확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능력중심사회로 가고 있으며, 산업구조는 일자리가 줄어드는 생황에서 취업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 전문대는 실습, 현장 중심 교육을 진행해왔다. 졸업 후 곧바로 취업을 생각하는 수험생은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찾아 진학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