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재벌기업인 롯데, CJ, 한화, GS보다 높은 수준서정진 회장, 상장주식 하루에 2000억씩 늘어난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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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그룹의 상장사 시가총액이 재계 다섯 손가락 안으로 들어왔다. 지난 4분기부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바이오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종가 기준 셀트리온그룹의 상장사인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의 시가총액은 65조2143억원이다.

    전날 종가 기준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41조890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대주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조3398억원, 셀트리온제약은 2조9839억원으로 늘었다.

    주가도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34만1500원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14만8100원, 8만9500원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그룹 3개 상장사는 그룹별 시총순위에서 삼성·SK·LG·현대차 그룹에 이어 재계 5위다. 롯데를 비롯해 현대중공업·한화·GS 등 주요 재벌그룹들을 모두 제친 상황이다.

    올해 첫 장 개장일인 지난 2일 기준 5조2768억원이었던 서 회장의 상장주 자산은 7조3242억원까지 불어났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상장주식 자산은 하루 만에 2000억원 넘게 늘어났다.

    한편 그룹별 상장사 시가총액은 삼성그룹 468조7416억원, SK그룹 123조6402억원, LG그룹 106조6106억원, 현대차그룹 93조8058억원, 셀트리온그룹 65조2143억원, 포스코그룹 40조6400억원, 롯데그룹 30조4780억원, CJ그룹 22조9404억원, 현대중공업그룹 20조171억원, 한화그룹 18조4547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