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절차 미리 밟고 리무진버스로 짐 없이 이동… 호남선 최대 65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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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조감도.ⓒ코레일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장 하루 전인 오는 17일 문을 연다.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지방 여행객의 이동시간이 짧아지고 탑승 절차도 미리 할 수 있어 호남선은 최대 1시간 이상 시간을 아낄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지방 여객이 탑승 절차(발권·수하물 위탁·출국심사)를 마치고 리무진버스로 짐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이 광명역에 들어선다고 14일 밝혔다. 터미널 운영은 17일 오후 2시부터 개시한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기존 KTX와 공항철도를 이용할 때보다 경부선은 15~30분, 호남선은 30~45분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갈 필요 없이 광명역에서 바로 인천공항까지 이동한다.
인천공항에서의 출국소요시간도 최소 20분 이상 줄어든다. 탑승 절차를 미리 끝내고서 전용 패스트트랙으로 빠르게 출국절차를 밟을 수 있다.
전용 패스트트랙은 1터미널은 2~5번 출국장 내 승무원 이용통로, 2터미널은 3개 전용 트랙을 이용하면 된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이스타, 진에어 등 7개 항공사의 체크인카운터(미주노선 제외)와 법무부 출입국사무소가 운영된다. 미주노선은 상반기 중 국토교통부가 미국 교통안전청(TSA)과 보안 승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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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리무진버스.ⓒ국토부
27인승 리무진버스는 20~30분 간격으로 하루 84회 운행할 계획이다. 광명역에서 인천공항 1터미널은 50분, 2터미널까지는 65분이 걸린다.
요금은 1만5000원이다. KTX와 연계 발권하면 3000원을 할인해준다.
안병호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앞으로 KTX역이 있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3시간 이내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며 "연간 1000만명이 넘는 지방 해외여행객에게 가장 빠르고 편리한 공항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