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차 협력사에 대한 최저임금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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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신사업에 대한 투자계획과 향후 채용 규모를 밝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이날 경기 용인에 있는 현대차그룹 환경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업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공장 자동화 등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프트웨어 코딩 등 새로운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5년간 신사업 분야에 약 23조원을 투자하고, 4만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부회장은 최저임금 지원에 대해서도 "3·4차 협력사 등을 충분히 지원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부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김 부총리의 요구에 대한 화답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동연 부총리는 현대차 측과의 간담회를 열고 "현대차가 지금까지 신사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도 기대하겠다"며 "3·4차 협력업체에 최저임금 관련 문제가 있으면 신경을 써주시고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부총리를 비롯해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