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

    프랑스가 롯데그룹에 현지 투자를 촉구하는 손짓을 보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22일(현지시각)프랑스 파리 근교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개최된 ‘프랑스 국제 비즈니스 회담’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가 주최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에두아르 필립 국무총리를 포함한 프랑스 정부 관계자와 공공부문 의사결정자들이 자리했다. 프랑스 주요 기업 관계자들을 비롯해 다국적 기업의 총수 및 CEO들이 대거 초청됐다.
     
    특히 페이스북, 코카콜라,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유수의 글로벌 그룹 최고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손영권 삼성전자 CSO(최고 전략책임자, 사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프랑스의 경제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는 한편, 상호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동빈 회장도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한 프랑스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현지 투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 회장은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는 만큼, 다음달 한국에서 개최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환담했다.


    롯데는 프랑스 현지에 호텔이나 매장 및 공장이 진출해 있지는 않다. 다만 식음료 부문에 있어 수출이 일부 이뤄지고 있다. 때문에 프랑스 정부가 롯데그룹의 현지 투자를 독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이번 회담에 신 회장을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신동빈 회장은 한국과 프랑스 양국 간 경제 및 문화 교류에 기여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신 회장은 지난 2007년 프랑스 최고 권위의 훈장인 ‘레종 도뇌르(Legion d’Honneur)’오피시에(Officier)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