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치형 신임 부사장.ⓒ효성
    ▲ 김치형 신임 부사장.ⓒ효성

    효성이 지난해보다 승진규모가 30% 가량 줄었지만, 성과주의와 젊고 역동적인 인재 발탁에 무게 중심을 뒀다.
     
    효성은 김치형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24명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인사에서는 성과주의 원칙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화학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끌고 책임경영을 실천한 인사, 글로벌 경쟁상황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회사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사들이 승진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1월초 신년사에서 고객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반드시 승리하는 책임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조현준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34명보다는 승진 규모가 줄었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임원으로 발탁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신임 김치형 부사장은 터키법인장, 스판덱스PU장을 역임한 글로벌경영 전문가다. 지난 2015년부터 베트남 동나이법인장으로서 효성의 스판덱스가 글로벌 No.1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