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지난해 네팔 건설기계시장서 '점유율 1위' 등극

두산인프라코어가 현지 영업력 강화를 통해 네팔 등 동남아 신흥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네팔 시장에서 2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건설기계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두산인프라코어는 네팔 북부 리쿠(Likhu)강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에 투입될 중대형 굴삭기 39대를 수주하는 등 현지 영업력 강화에 매진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발판으로 지난 2015년 5%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은 2년 만에 20%대로 뛰어올랐다.

네팔은 100여 대에 불과하던 건설기계 수요가 지난해 1400여 대로 늘어나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지난 2015년 정권교체 이후 인프라 건설을 위한 해외자본이 대거 유입되기 시작한 탓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네팔을 비롯한 홍콩, 말레이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며 "중동과 남미 시장 판매량도 성장세로 전환해 향후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