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기간 종료 근로자부터 순차적 적용이광희 이사장 "좋은 일자리 창출 적극 추진"
  • ▲ 이광희 JDC 이사장. ⓒJDC
    ▲ 이광희 JDC 이사장. ⓒJDC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비정규직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JDC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파견·용역 근로자는 총 268명이다. JDC는 이들 대부분을 올해 상반기 중 설립될 자회사(독립법인)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JDC는 30일 제주시 영평동에 소재한 본사에서 이광희 이사장과 홍승철 노조위원장, 협력사 소속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정규직 전환 방안에 합의했다.

     

    우선 정규직 전환을 위해 JDC는 전액 출자한 자회사(독립법인)를 올해 상반기 중 설립키로 했다. 설립된 자회사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JDC 지정 면세점의 시설관리와 운영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JDC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시설관리 등 업무도 위탁받아 수행한다.

     

    다만 정규직 전환은 용역 기간이 종료되는 근로자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광희 이사장은 "조속히 자회사를 설립해 정규직 전환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합의를 시작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 노력을 적극 추진해 제주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JDC는 이번 합의를 위해 지난해 7월20일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직후 노·사·전문가 협의체를 구성, 여러 차례에 걸쳐 이견을 조율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