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설 대비 물량 20% 늘리고 다양한 구성의 선물세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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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 모델 이서진.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스팸'을 앞세워 올해 설에도 가공식품 선물세트 1위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설 '스팸' 매출을 극대화해 지난해 설 대비 20% 이상 성장한 1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명절 시즌 올렸던 '스팸' 선물세트의 역대 매출을 통틀어 가장 높은 금액이다.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인식이 더해진 '스팸' 선물세트를 점점 더 선호하고 있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CJ제일제당 측은 기대했다.
'스팸' 선물세트는 매년 매출 성장을 거듭하는 등 인기를 끌며 국민 선물세트로 자리잡았다. 지난 2015년 설 660억원, 2016년 설에 8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 설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매년 2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설과 추석을 합친 연간 명절 매출도 2015년 1480억원에서 지난해 2150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시장 지위도 강화됐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가공식품 선물세트 시장에서 지난 2012년 설 18.3%의 점유율을 기록, 2위 업체와 0.6%P 근소한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이후 '스팸' 선물세트의 인기에 따라 지난해 추석에는 28.7%까지 점유율을 확대하며 2위 업체와 8.3%P의 차이로 확고한 1위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목표를 달성해 올해 설에도 '스팸' 선물세트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55종 308만 세트의 '스팸' 선물세트를 준비, 지난 설보다 물량을 20% 이상 늘렸다. '스팸' 만으로 구성된 단독 선물세트는 물론 '백설 고급유', '계절어보' 등과 복합 구성한 선물세트 등 다양한 종류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3만원대 중가 세트를 주력으로 2만원대에서 최대 7만원대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광고 영상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스팸' 모델인 배우 이서진을 활용, '스팸'이 명절 선물세트 1위라는 점을 강조한 영상 광고를 선보였다. '찾아볼 필요도 없는 절대 선물'이라는 문구를 통해 명절 선물세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표현했다. 이번 광고는 공중파는 물론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적극적으로 노출시켜 매출 극대화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김창옥 CJ제일제당 선물세트팀 팀장은 "소비자들이 명절 선물을 구매할 때 점점 더 합리적인 가격에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특화된 스팸을 선호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 활동을 펼쳐 명절 역대 최고 매출인 12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