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아시아 외 2인, 1300억원 규모 투자키로CJ푸드빌 구주 3만2500주 처분… 신주 추가 처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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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이 운영하는 디저트카페 투썸플레이스가 텀블러 아시아(Tumbler Asia)로부터 1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CJ푸드빌은 이 회사에 구주 3만2500주를 매각하고 1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31일 공시했다. CJ푸드빌 자산총액의 23.24%에 해당하는 규모다.
투썸플레이스가 CJ푸드빌에서 분할한 이후 '투썸플레이스㈜'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발행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유치는 '투썸플레이스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CJ푸드빌의 사업역량과 투썸플레이스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썸플레이스가 국내외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는 평가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로 국내외 투썸플레이스 브랜드를 강화하는데 큰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CJ푸드빌은 지난해 11월 22일 '투썸플레이스'를 100% 자회사 형태로 물적 분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의 자회사로 법인화 한다.
투썸플레이스의 독립·책임경영체제 구축을 통해 전문역량과 투자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분할기일은 오는 2월 1일이다.
투썸플레이스는 현재 전국 94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4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중 스타벅스에 이어 점포수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