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최고 금리 인하 대비 '안전망 대출' 출시

금융당국이 법정 최고 금리 인하에 따라 대출 이용이 어려워지는 대출자를 위해 대환 대출용 정책금융상품인 '안전망 대출'을 출시한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안전망대출은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 되기 전에 연 24%를 초과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다가 만기가 3개월 이내로 임박한 대출자가 연 24% 이하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다.

대상은 소득이 연 3500만원 이하인 저소득자나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소득이 4500만원 아래인 저신용자다.

상환능력에 따라 최대 2천만원 한도에서 기존 24%초과 고금리 대출 채무를 대환할 수 있다.

최대 10년 이내에서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이 가능하며 금리는 보증료 등을 포함해 연 12~24%다.

성실상환자에 대해 6개월마다 최대 1%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이 있다. 중도상환시 수수료도 면제돼 자유로운 원금 상환이 가능하다.

공급 규모는 3년간 최대 1조원이며, 오는 8일부터 전국 15개 은행에서 취급한다.

신청을 위해서는 본인 확인 및 소득 증빙, 대환대상 채무 확인 서류 등을 구비해 전국 42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또는 11개 자산관리공사 지역본부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