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수주 전년比 70% 증가… "2018년 도약의 원년 삼겠다"
  • ▲ 서울 강동구 소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전경. ⓒ삼성엔지니어링
    ▲ 서울 강동구 소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전경.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은 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17년 연간 매출 5조5362억원·영업이익 469억원·순손실 5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33% 감소했고,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2671억원·영업이익 68억원·순손실 43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ENG 관계자는 "지난해는 불확실한 세계경제 속에서도 철저한 프로젝트 점검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내실을 다지는 한 해였다"며 "순손실 부분은 지난해 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손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주는 해외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연간 수주액 8조5333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약 70%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최대 수주액을 기록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오만 두쿰 정유·바레인 밥코 정유·사우디아라비아 JUPC EO/EG·태국 PTTGC ORP와 PO 등이 포함됐다.

    삼성ENG는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실적 개선과 양질의 수주를 통해 중장기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프로젝트 손익 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중동·동남아 등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주력상품인 화공플랜트 수주활동에 집중해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