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701㎞·70억불 규모 사업 지원… 국내기업 진출 교두보 확보
  • ▲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 건설사업 기술·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장면.ⓒ도로공사
    ▲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 건설사업 기술·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장면.ⓒ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8일 인도 뭄바이에서 마하라슈트라주 도로개발청과 도로교통 분야 기술·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는 마하라슈트라주의 동서 주요 도시인 낙푸르와 뭄바이를 연결하는 총연장 701㎞, 총사업비 70억 달러(한화 7조원) 규모의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 사업 시행을 위한 것이다.

    도로공사는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의 교통량과 공사비 적정성 등을 검토하고 단계건설, 구간별 발주계획 등 최적의 사업시행 방안에 대해 기술지원을 하게 된다.

    건설과 운영·유지 관리, 연구·개발 관련 정보와 인적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인도 양국은 지난해 6월 재무장관회의에서 100억 달러(한화 10조원) 규모의 인프라 건설 지원에 관한 협정을 맺었다.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총리는 숙원사업인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 사업 지원을 요청했고, 9월에 국토교통부와 마하라슈트라주가 인프라개발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홍두표 도로공사 사업본부장은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국가로 도로교통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라며 "이번 MOU로 한국의 도로기술을 널리 알려 국내기업의 인도 진출 문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 위치도.ⓒ도로공사
    ▲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 위치도.ⓒ도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