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 힘든 오지도 방문… 지난해 만족도 9.6점 호응
  • ▲ TS 희망봉사단 발대식.ⓒ한국교통안전공단
    ▲ TS 희망봉사단 발대식.ⓒ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3일 대전 유성구 라온컨벤션에서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지원을 위한 'TS 희망봉사단' 발대식을 했다.

    이날 봉사단 위촉에 이어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심리상담 요령과 활동지침 등을 교육했다.

    TS 희망봉사단 200명은 다음 달부터 10개월간 공단에서 지원하는 전국 800여 가정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지난해보다 150가정이 늘었다.

    TS 희망봉사단은 움직임이 불편한 중증후유 장애인의 병원 동행과 외출을 돕는다. 집 안 청소 등 주거 환경개선에도 나선다.

    이번 봉사단에는 사회복지사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외에도 교통사고 아픔을 겪은 피해자 가족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공단은 2010년부터 TS 희망봉사단을 꾸려 자동차사고 피해가정을 돕고 있다. 지난해 만족도 조사 결과는 10점 만점에 9.6점을 보였다.

    공단은 해마다 성과보고회를 열어 피해가정의 여러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등 수혜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 확대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권병윤 이사장은 "올해는 지원의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접근이 힘들었던 오지나 원거리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자동차사고 피해 가족 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 높아지고 희망봉사단 활동도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