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블랙-타이타늄 그레이' 4개 색상 적용고동진 사장 "모든 순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새경험 선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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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윤진우 기자]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가 베일을 벗었다. 3D 얼굴인식과 수퍼슬로모션, 가변 조리개 등을 채택했다. 스마트폰 최초로 F1.5 조리개를 탑재하는 등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디자인은 전작인 갤럭시S8의 장점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갤S9과 S9플러스는 각각 5.8인치, 6.2인치 디스플레이 크기에 화면비율 18.5대9를 적용했다. 화면비율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홍채인식 센서 등을 가려 몰입도를 높였다.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후면 듀얼 카메라를 적용했다. 단 S9플러스에 한정된다. 전면 800만화소, 후면 1200만화소 카메라와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이 들어갔다. 여기에 반도체(D램)이 접목된 3단 적층 CMOS 이미지센서 '아이소셀'을 장착해 수퍼슬로모션을 완성했다. 수퍼슬로모션은 초당 960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피사체의 미세한 동작을 놓치지 않는다.출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갤S9 64GB 모델 95만7천원, S9플러스 64GB 모델 105만6천원, 256GB 모델 115만5천원이 유력하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를 통해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공식 출시일은 3월 16일이다. 색상은 미드나잇 블랙, 타이타늄 그레이, 코랄 블루, 라일락 퍼플 등이다.갤S9 언팩 행사에서는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전면에 나섰다. 고 사장은 "의미 있는 혁신은 언제나 사람에게서 시작돼 발전해 왔다"며 "갤럭시 S9과 S9플러스는 비주얼로 메시지와 감정을 공유하는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모든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