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9' 통해 최대 속도 '1Gbps' 시현… "유선 속도 어께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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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갤럭시S9을 통해 최대 속도가 1Gbps에 달하는 LTE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1Gbps는 유선 기가인터넷 속도 수준이다. 무선이 유선 인터넷 속도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1Gbps는 지난 2011년 상용화 된 LTE의 75Mbps 대비 13.3배 빠른 속도로, 1GB 용량의 영화 한편을 8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다. LTE 속도로는 1분 50초가 걸린다.

    1Gbps 속도 구현을 위해 SK텔레콤은 800MHz 일반대역 ∙ 1.8GHz 광대역 · 2.6GHz 광대역 · 일반대역 등 4개의 LTE 대역을 활용한다.

    SK텔레콤은 갤럭시S9 출시와 함께 서울 ∙ 인천 ∙ 부산 ∙ 광주 등 주요 광역시 트래픽 밀집 지역(강남역, 가로수길, 명동, 종로, 신촌, 홍대, 이태원, 인천 부평,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광주 충장로, 대전 시청 등)에서 최대 1Gbps 서비스를 제공한다.

    5G 상용화 이후에도 LTE는 중요하다. 5G 본격 확대 전까지 LTE는 이동통신 품질 유지를 위한 보완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이 LTE 진화와 5G로의 혁신을 병행하는 이유다.

    실제 SK텔레콤은 '외곽지역 LTE 품질 향상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지난해부터 외곽지역 통화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해까지 SK텔레콤은 읍/면 단위의 약 1100개 행정구역, 95개 명산, 91개 도서 지역에 투자를 완료했고, 2019년까지 외곽지역 LTE 품질 향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은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속도와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