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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 회장(사진)이 경총 회장으로 추대됐고, 이를 수락하면서 대한상의에 이어 경총을 이끌게 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7일 제 2차 전형위원회를 열고 손경식 CJ 회장을 만장일치로 차기회장으로 추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형위원회에는 박복규 한국경영자총협회 감사(전형위원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김영태 SK 부회장, 조용이 경기경총 회장 등 총 6인중 5인이 참석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해외 출장중으로 불참했다.
경총 전형위원회는 “손경식 회장은 경제계의 높은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으며, 특히 대한상의 회장 재직 당시 경총 회장과 함께 호흡을 맞춰 노사정위원회에 경제계대표로 참여해 노사정합의를 도출한 바가 있다”며 “이러한 경륜을 바탕으로 지금 진행되고 있는 노사정대표자회의에 경제계 대표로서 충분한 역량을 발휘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복규 전형위원장이 이러한 뜻을 손경식 회장에게 전달했고, 손 회장이 수락했다.
현재 손경식 회장은 인도에 있어 아직까지 향후 포부나 소감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손 회장은 2005년~2013년 대한상의 회장을 역임했다. 2007년에는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1~2013년에는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손 회장은 올해 80세로 고령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경영활동을 하고 있으며, 재계의 어른으로서 인품과 덕망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차기 회장 선출 관련해서 박상희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출신의 대구 경총 회장이 선임될 예정이었으나 일부 전형위원들이 반대하면서 무산되는 등 잡음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