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판매, 근무일수 감소로 전년 대비 5.5% 감소해외판매도 국내외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9.9%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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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가 지난 2월 국내 3만7005대, 해외 15만8957대 등 총 19만5962대를 세계 시장에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설 연휴가 2월에 집중되면서 근무일수가 감소해 국내판매는 전년 대비 5.5%,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 9.9%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도 9.1% 감소했다.

    기아차는 2월 국내에서 전년 대비 5.5% 감소한 3만7005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국내판매는 설 연휴가 2월에 집중됨으로써 전년 대비 근무일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에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해 새롭게 출시된 레이와 K5 신모델의 판매가 크게 늘어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쏘렌토는 전년동월 대비 15.8% 증가한 5853대가 팔려 기아차 국내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이어 모닝(4560대), 봉고Ⅲ 트럭(4411대), K5(3840대), 카니발(3096대)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1월 새로운 디자인과 각종 첨단 주행편의 및 안전사양으로 새롭게 출시된 뉴 K5는 2017년 6월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작년 12월 출시된 ‘뉴 레이’도 좋은 반응을 이어가며 전년 대비 53.2% 증가한 2397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27일부터 출고를 시작한 ‘올 뉴 K3’는 299대가 팔렸으며, 26일까지 사전계약이 6000대에 육박하는 등 고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기아차의 2월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 9.9% 감소한 15만8957대를 기록했다. 해외판매 역시 지난해 대비 국내와 중국에서의 설 연휴가 2월에 집중돼 근무일수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또한 중국, 멕시코, 러시아 등에 신규로 투입되는 현지 전략형 신모델의 본격 투입에 앞서 구형 모델의 판매가 줄어들면서 주요 볼륨 모델의 판매가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가 본격화된 스팅어와 스토닉은 각각 3746대, 5680대가 판매되며, 해외판매 투입 이후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기아차의 차종별 해외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146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프라이드(리오)가 3만183대, K3가 1만9986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말 국내판매가 시작된 신형 K3와 올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신형 씨드(Ceed) 등 글로벌 인기 차종이 본격 투입되면 판매 반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