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와 제휴 카드 확인해봐야, 카드사 이벤트 활용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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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지비가 많이 드는 자동차는 보험료도 꽤 나온다.

    만만치 않은 보험료 부담에 신용카드로 할부 결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카드만 잘 골라도 청구 할인 혜택으로 최대 3만원까지 챙길 수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때 특정 손해보험사를 선호한다면 카드사와 제휴된 카드 상품 먼저 찾아보는 것이 편리하다.

    국내에서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손보사가 10곳이 넘는데, 운전자를 위한 카드들 중에서는 일부 손보사가 제외되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이다.

    삼성화재의 경우에는 '카라이프 삼성카드 디스카운트 플러스(DISCOUNT+)'가 유리하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료 30만원 이상 결제시 2만원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은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시 제공하며 연회비는 해외겸용기준 4만9000원이다.

    한화손해보험 고객이라면 제휴 카드인 하나카드와 제휴한 '한화손해보험 카드'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결제시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의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 연회비는 5000원에 불과하다.

    더케이손해보험의 경우는 연회비 1만원짜리 '더케이손해보험 롯데카드'가 있다. 이 상품도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청구 할인이 가능하다.

    특정 손보사를 선호하지 않고 보험료 할인폭이 큰 카드를 찾는다면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진다.

    우리카드의 '더드라이버(the Driver) 라서즐거운카드'를 이용하면 연회비 1만원만 내면 전월실적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2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대신 조건이 까다롭다. 전월실적 30~100만원 이상을 충족해야 하고, 해당카드로 자동차보험료 30만원 이상 결제해야한다.

    이 때 자동차 보험료 중 24만원은 무조건 12개월 할부 적용이 돼 연 5.9%의 수수료율을 적용받는다. 자동차보험을 선결제하거나 완납하면 할인을 받을 수 없다.

    이에 비해 롯데카드의 '롯데렌터카 오토(AUTO) 카드'는 상대적으로 조건이 덜 까다롭지만 할인폭이 크다.

    연회비 1만2000원을 내고 가입하면 첫 해에는 청구 할인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연간 500만원 이상 카드를 이용했다면 이듬해에는 3만원을 깎아준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손보사느 롯데손보, 더케이손보, 동부화재, AXA다이렉트, 에르고다음 다이렉트 등 5곳이다.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온리유카드'는 청구할인은 1만원으로 한정되지만, 이용 가능한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규모가 큰 업체들이 꽤 포함돼 있다.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AXA, 메리츠화재, 더케이손해보험 6곳이다.

    한편 자동차 보험료를 카드로 결제할 때 카드사의 이벤트를 확인해보는 것도 보험료 절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카드사들이 각종 공과금이나 자동차보험료 등에 대해 시기에 따라 캐시백 이벤트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다.

    현재는 하나카드가 이벤트를 하고 있다. 오는 6월까지 삼성화재∙K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DB손해보험∙롯데손보∙현대해상의 다이렉트 신규 고객에 한해 하나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시 3만원을 돌려준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대상 상생플랫폼인 SK엠앤서비스에 제휴된 삼성화재 다이렉트 등의 자동차보험 이용시에는 3만원의 주유·상품권과 1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동시에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