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상업용 '무풍' 냉방 풀 라인업 관심 집중유럽 환경 규제 맞춤 '친환경 냉매' 적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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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3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MCE 2018(Mostra Convegno Expocomfort·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에 참가한다. MCE 2018는 전 세계 2000여 업체, 16만명이 찾는 세계 최대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혁신 제품을 앞세워 유럽 에어컨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가정용에서 상업용 에어컨에 이르기까지 무풍냉방 기술을 탑재한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선보인다. 무풍냉방은 빠르고 강력한 바람으로 실내 온도를 떨어뜨린 후 바람이 인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마이크로 홀을 통해 은은한 냉기를 균일하게 분포하는 방식을 말한다.가정용 무풍냉방을 선보였던 삼성전자는 1Way·4Way 카세트(천장형 실내기) 등 상업용 무풍에어컨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무풍냉방의 쾌적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무풍 체험존'도 운영한다.강화되는 유럽의 환경 규제에 맞춰 친환경 냉매 R32를 적용한 가정용과 상업용 에어컨 라인업도 전시한다. 친환경 냉매 R32는 친환경 척도로 사용되는 지구 온난화 지수가 기존 냉매(R410A) 대비 3분의 1 수준이며, 적은 양의 냉매로 기존 대비 높은 효율을 구현할 수 있다.가정·호텔·오피스 등 사용 환경별로 전시 부스를 구성해 제품 사용 환경과 용도별 맞춤 공조 솔루션도 소개한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B2B(기업간 거래)에 확대 적용한 빌딩 통합 관리 솔루션 'b.IoT'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스마트 홈을 별도 부스로 마련했다. 이 밖에도 원형 시스템 에어컨 '360 카세트', 소형 사업장에 적합한 'DVM S Eco HR' 등 다양한 공조 제품을 전시한다.박찬호 삼성전자 상무는 "삼성전자는 혁신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에어컨 시장에서 전문 공조 업체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유럽에서 무풍냉방과 IoT 기술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