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항 STX 야적장 및 시설 270억원 낙찰세곡지구 푸르지오 전용 84.9㎡ 46명 응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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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소재 잡종지 전경(왼쪽)과 서울 강남구 세곡동 세곡 푸르지오 모습. ⓒ 지지옥션
2월 전국 법원경매 최고가 낙찰물건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소재 잡종지 및 근린시설로 4번 유찰 끝에 5회차 경매서 감정가 53.0%인 270억130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물건은 진해항 2부두 내 토지 7만9895㎡ 규모 야적장과 소유모 기타시설로 STX마린서비스가 소유하고 있었다. 이후 STX중공업 대출 당시 담보로 제공됐다가 2016년 10월 경매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해당물건을 필두로 조선업과 중공업 불황기 때 나온 경매물건이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마땅한 낙찰자를 찾지 못해 유찰되거나 수회 유찰 후 저가낙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고가낙찰 물건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소재 대지 4555㎡로 감정가 78.9%인 118억5940만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해당물건은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해 있는 토지로 아파트형공장 건축허가를 취득해 지하 터파기 및 기초콘크리트 타설공사를 하던 중 중단돼 장기간 방치된 상태였다. 현재 터파기 공간에는 물이 고여있는 상황이다.
2월 전국 법원경매 최다 응찰자 물건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 세곡 푸르지오 전용 84.9㎡로 응찰자 46명이 몰려 감정가 112.4%인 10억12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연구원은 "2016년 7월 낙찰된 동일단지 동일평형의 경우 감정가가 7억7000만원이었는데 불과 2년 만에 2억원이상 가격이 상승했다"며 "현재 관심이 높은 세곡지구서 나온 물건인 까닭에 투자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외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오피스텔 분당일텔리지2 34층 전용 34.2㎡ 경매에 36명이 응찰했으며, 인천 서구 검암동 다세대주택 52㎡ 경매에도 응찰자 36명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