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옥 여의도 랜드마크 기대… 조직개편·수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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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 The-K Tower 전경. ⓒ한국교직원공제회
신축 사옥 'The-K Tower'에 입주한 교직원공제회가 제2의 도약을 위한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지난해 목표했던 수익률을 초과 달성한 공제회는 이번 신축회관 준공과 더불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새로운 전환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6일 교직원공제회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The-K Tower 완공에 따라 63빌딩에서 신사옥으로 이전을 마쳤으며 이달 22일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2012년 공제회관빌딩 재건축 승인을 받은 공제회는 개발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15년 3월 첫 삽을 뜬 후 3년만에 공사를 마쳤다.
총 사업비 2200억이 투자된 새 회관은 연면적 8만3333㎡, 지하 5층~지상 27층 규모에 세련된 디자인의 외관을 선보여 여의도 역 일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무와 근린생활,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The-K Tower에는 KB증권 등이 입주 예정이다.
문용린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새 집에 새로 이사하는 만큼 제2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항해에 나설 것이"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문 이사장은 "'함께한 50년, 함께할 100년! 교육가족의 행복한 파트너'라는 새로운 경영슬로건을 선포하고 전사적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도 그런 의미"라고 부연했다.
새 도약을 강조한 교직원공제회는 대외적인 환경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존 2실10부33팀에서 1실2팀을 늘린 3실10부35팀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운용자산 25조원을 총괄하는 기금운용총괄이사(CIO) 직속 기금운용전략실을 신설했으며 자산별 투자환경 분석·신규 투자대상 및 전략 발굴 등의 중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부문별 기능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부문에 IT기획팀, 법무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에만 1년여 공을 들였다.
최근 교직원공제회가 발표한 '2017년 기금운용실적 및 2018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기금운용자산은 전년대비 2조5959억원 증가한 25조177억원였으며 운용수익 수익률은 목표 4.4%를 초과한 7.7%를 달성했다.
공제회는 전년 32조4579억원이었던 자산이 올해 35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금운용자산도 2조2857억원 는 27조3034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투자 비율은 40.1%로 확대하고, 해외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담보대출 등 안정성 위주 투자 전략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신사옥 이전, 조직개편, 우량 투자처 발굴을 진두지휘해 온 문 이사장은 "기금운용조직을 투자자산군별로 대대적으로 재편해 회원들이 맡겨준 자산을 좀 더 선진적,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임직원 모두 적재적소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인재를 배치하고,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