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 등 실내마감재 6종 대상… 4월부터 6개월간
  •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한 '2018 하우징 브랜드페어' 현장. ⓒ연합뉴스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한 '2018 하우징 브랜드페어' 현장.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에 납품·사용되는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한 친환경 성능과 안전성 확인을 위해 4월부터 6개월간 현장점검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부실한 친환경 자재가 생산·납품돼 공동주택에 사용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자재 제조·유통사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된 친환경 건축 자재가 사용되고 있는 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점검 대상 주요 자재는 △벽지 △합판마루 △륨카펫 △석고보드 △접착제 △실란트 등 친환경 성능 확보가 필수적인 6종의 실내 마감재다. 특히 이번 점검은 국토부 주관 하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 합동으로 진행되며 6종의 자재 제조·유통업체 중 무작위 추출을 통해 점검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자재별 오염물질 방출량 등 친환경 건축자재의 성능과 한국산업규격(KS) 품질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필요할 경우 표본 시험을 통해 정확한 성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친환경 기준에 미달하는 자재에 대해서는 해당 자재에 대한 사용 중단 명령, 시공 부분에 대한 시정 조치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친환경 자재 제조업계 전반으로 성능·품질 기준을 준수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국민들이 친환경 건축자재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아가겠다"며 "향후 점검 효과를 분석해 점검 대상을 넓히는 등 보다 건강하고 쾌적한 공동주택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