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시환 신임 위원장.
    ▲ 박시환 신임 위원장.
    하나금융지주 주주총회에 사외이사 후보로 올라있던 박시환 전 대법관이 사퇴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제16대 위원장에 박시환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

임기는 2년의 장관급 공직으로 영전함에 따른 사외이사 후보를 사퇴하게 됐다.

하나금융은 주총은 당장 내일이다. 사퇴에 따른 다른 후보를 낼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추가 선임 여부는 추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은 박시환 전 대법관이 사외이사 후보에서 빠져도 정관상 이사회 구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나금융 이사진은 내일 주총 결의를 거친 후 기존 윤성복, 박원구, 차은영 사외이사에 김홍진, 백태승, 양동훈, 허윤 등 새 사이사들이 합류하게 된다. 여기에 사내이사인 김정태 회장과 함께 8인 체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박시환 신임 위원장은 경기고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전주와 인천,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대법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전임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는 대통령이 위촉하는 위촉위원(위원장 포함) 7명과 정부부처 차관급 임명위원 4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고위 공직자의 재산 등록·심사·공개,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등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