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시흥 '알콩달콩 주택' 첫 삽… 신혼부부에 공급

호반건설은 시흥시·(사)한국해비타트와 함께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사회주택 '알콩달콩 주택'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착수식에는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해 송종민 호반건설 대표, 손미향 한국해비타트(이사장 윤형주) 상임이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알콩달콩 주택은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소재 지하 1층~지상 3층·총 10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사회주택이다. 준공 후 시세의 80% 이하 수준의 임대료를 책정해 신혼부부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은 시흥시가 시유지 사용을 승인해 토지를 제공하고, 한국해비타트가 호반건설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이날 김윤식 시흥시장은 착수실 축사에서 "요즘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주택 때문인데 시흥시도 인구는 늘어나는데 결혼과 출산은 매년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신혼부부형 사회주택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회주택 10가구가 밑거름이 되어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주택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종민 호반건설 대표는 "시흥시 사회주택 사업은 사업 추진 과정부터 입주가구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이다"면서 "호반건설은 사회주택의 준공 및 입주까지 동반자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건립되는 알콩달콩 주택에는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동육아 나눔터' 등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되고, 지역주민 주차편의를 돕는 별도 공영주차장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호반건설은 지난해 한국해비타트와 사회주택 건립을 위한 18억원의 후원협약을 체결, 시흥시에서 △시민의 숲 조성 나무심기 △희망의 집고치기 △벽화 그리기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