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증자에 현대모비스 참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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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라이프의 3000억원 유상증자가 현대커머셜과 푸본생명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대내외 여건을 감안 본업인 자동차부품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대주주간 협의했다.

    따라서, 이번 현대라이프 유상증자에는 현대커머셜과 푸본생명이 참여하고, 현대모비스에 배정되었던 실권주의 인수방안에 대해서는 현대커머셜과 푸본생명이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증자 시기는 주주사들의 내부일정과 금융당국의 승인절차를 고려 올해 상반기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현대모비스·현대커머셜·대만 푸본생명이 지분비율에 따라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방침이었다. 
        
    이와 관련해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현대모비스가 이번 증자에는 참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남은 주주들이 실권주를 전량 인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대라이프는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구주주 배정방식으로 3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IFRS17, K-ICS 등으로 인해 한층 강화되는 재무건전성에 대한 선제 대응과 최근의 금리급등에 따른 RBC 변동에 대한 대응조치이다.

    이번 푸본생명의 유상증자 참여는 그 동안 현대라이프가 보여준 자구노력에 대한 신뢰와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여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라이프는 작년에 진행된 사업구조 개선의 결과 2018년부터 손익 흑자시현이 가능한 구조로 바뀌었고, 2018년이 흑자전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라이프의 2017년 12월말 RBC는 176%이며, 주주 지분율 구성은 현대모비스 30%, 현대커머셜 20%, 푸본생명 48%. 기타 2%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