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통 터보엔진 기반 최대출력 600마력·제로백 3.5초14초 만에 개폐 가능한 하드톱 등 편안함 향상
  • ▲ 페라리 컨버터블 GT 포르토피노.ⓒ정상윤 기자
    ▲ 페라리 컨버터블 GT 포르토피노.ⓒ정상윤 기자


    페라리가 그랜드 투어러의 실용성과 스포츠카의 강력한 성능을 겸비한 8기통 컨버터블 GT '포르토피노'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페라리의 공식 수입원인 FMK는 28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페라리 포르토피노'의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된 포르토피노는 8기통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600마력에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 3.5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페라리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이다. 차량명은 이탈리아 항구 도시인 포르토피노에서 영감을 받았다.

  • ▲ 페라리 컨버터블 GT 포르토피노 엔진룸.ⓒ정상윤 기자
    ▲ 페라리 컨버터블 GT 포르토피노 엔진룸.ⓒ정상윤 기자


    접이식 하드톱은 주행 중 14초 만에 개폐가 가능하다. 넓은 운전석 및 트렁크 공간 등은 GT카에 편안함을 더했다.

    포르토피노는 페라리 GT 중 최초로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이 적용됐다. 이는 함께 탑재된 3세대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Diff3)와 융합해 7%의 조향비 감소를 이뤄냈다. 안정성은 유지하면서 반응성은 더욱 증가한 것.

    디자인은 페라리 디자인 센터에서 설계돼 매끄러운 실루엣에 우아함하고 역동성이 겸비된 투 박스 패스트백 형태의 접이식 하드톱 쿠페 컨버터블로 완성됐다. 공기 역학적 기술이 디자인에 가미돼 성능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 ▲ 페라리 컨버터블 GT 포르토피노 내부.ⓒ정상윤 기자
    ▲ 페라리 컨버터블 GT 포르토피노 내부.ⓒ정상윤 기자


    내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10.2인치 터치스크린이 눈에 띈다. 일반 주행 및 오픈톱 주행 시 모두 탑승자의 편안한 승차 경험을 위한 에어컨 시스템과 새로운 스티어링 휠, 뒷좌석 탑승자의 공간을 넓혀주는 18개 방향의 전자 조절식 앞좌석 및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은 편안한 승차감을 중시하는 GT카의 면모를 잘 드러낸다.

    신형 윈드 디플렉터를 통해 오픈톱 주행 시 차체 내부의 공기 흐름을 30% 줄이고, 공기역학에 의해 발생하는 소음도 감소시켰다. 빼어난 성능에 승차감까지 갖춘 독보적인 컨버터블의 모습이다.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 지사장은 "페라리 포르토피노는 이전 모델에 비해 디자인과 성능 등 모든 면에서 획기적인 진화를 이룬 페라리 라인업 사상 가장 강력한 컨버터블 GT"이라며 "스포티함, 실용성, 편안한 승차감과 우아함까지 완벽히 조화된 이번 모델이 높은 안목을 지닌 한국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 자부한다"고 전했다.

    페라리 컨버터블 GT 포르토피노의 판매가격은 2억원 후반대부터 시작된다.

  • ▲ 페라리 컨버터블 GT 포르토피노.ⓒ정상윤 기자
    ▲ 페라리 컨버터블 GT 포르토피노.ⓒ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