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 13곳 중 10곳 공모가比 상승…평균 수익률 49.7%여전히 손실 위험 높아…전문가 "일반투자자는 펀드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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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공모주는 지난해에 이어 고공행진 중이다.

     

    상장 첫날에만 100% 이상 수익을 내는 종목들이 쏟아지면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공모주 청약을 거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3개사의 평균 수익률은 27일 기준 49.7%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63% 하락했고, 정책기대감과 바이오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가 눈에 띄었던 코스닥지수의 상승률도 7%대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익률이다.


    기업별로 보면 13개사 중 10개사의 현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아 공모주 투자자에게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지난달 13일 코스닥에 입성한 피부·비뇨기과 전문 제약업체 동구바이오제약의 주가는 이미 공모가(1만6000원)의 2.6배 수준이며, 적자 회사지만 기술력이나 사업 아이디어 등 성장성이 있으면 상장을 허용하는 '테슬라 요건'에 의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카페24의 경우도 공모가(5만7천원) 대비 2배 이상 뛴 상태다.


    이밖에 링크제니시스도 수익률이 2배에 달하고, 린드먼아시아, 알리코제약, 배럴 등은 70% 이상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상반기 중 SK루브리컨츠, 롯데정보통신, JTC, 티웨이항공 등 대어급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모주 투자 열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공모주의 흥행은 이미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주 수익률은 주가 상승과 맞물려 상장 당일 기준으로 28.6%, 연말 종가기준으로 41.2%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21.8%), 코스닥(26.4%)지수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이다.


    올해 역시 공모주 시장 전망이 밝다.


    특히 정부의 코스닥 상장요건 개편안으로 스타트업, 창업 역사가 짧은 기업들의 증시 진입이 쉬워져 이들의 단기간 실적에 따른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코스닥시장에 기관투자자들이 진입해 수요 증가 및 주가 상승에 따른 투자 수익률 제고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다만 모든 공모주들이 소위 '대박'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올해 상장한 SG와 씨앤지하이테크, 아시아종묘 등은 공모가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 무분별한 공모주 투자의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공모주 펀드를 활용한 투자를 추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펀드는 분석과 기관투자자에게 유리한 공모주 투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이라며 "한 종목에 집중해 손실 위험을 키우기 보다 장기적·안정적인 수익을 추구를 위한 방안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