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이커리류' 55%, 기프티쇼 비즈 통해 가장 많이 팔려스타벅스 '1위', '바나나우유-파리바게뜨-비타 500' 순
-
지난해 기업이 고객 마케팅용으로 가장 많이 발송한 모바일 상품권은 스타벅스인 것으로 조사됐다.29일 KT 엠하우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전용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 비즈'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바일 상품권은 카페∙베이커리류로 전체 판매량의 55%를 차지했다.특히 스타벅스는 전체 카페∙베이커리 브랜드 중 70%를 차지하며 최다 발송 아이템 1위에 자리했으며 바나나우유, 파리바게뜨, 비타 500 등이 뒤를 이었다.KT 엠하우스 관계자는 "기업들은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때 가맹점 수가 많아 실물 상품으로 쉽게 교환할 수 있는 브랜드 위주로 선택하거나, 소비자가 일정 금액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금액권' 상품을 선호한다"고 말했다.모바일 상품권 판매량이 가장 높은 시기는 11월과 12월로 전체 판매량 중 30%를 차지했다. 기업들은 빼빼로데이, 수능,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 이슈에 맞춰 집중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이나 여름 휴가 특수 영향으로 2월과 7월에도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업종별 모바일 상품권을 활용하는 행태나 금액도 다양했다. 금융·보험업과 여행·구인구직 등 주로 온라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는 모바일 상품권을 활용했으며, 1인당 평균 8000원 수준의 상품권을 발송했다.건설, 제조, 도·소매 업종과 같이 기업 간 거래나 오프라인 기반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백화점 상품권, 케익 교환권 등 비교적 고가의 모바일 상품권을 발송했다.조훈 KT 엠하우스 대표이사는 "최근 기업에서는 고객 대상 사은품 외에도 회사 창립기념일이나 임직원 생일 선물 등 복지 목적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하고 있다"며 "정교한 고객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이 예산이나 목적에 맞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상반기 내 실시간 메신저 상담 및 기념일 예약발송 기능을 추가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