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임대, 건물 공사 비용 등 피해 불가피유진 측 "당혹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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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기업의 생활용품점 홈센터 오픈이 지역 상인들의 반발과 정부의 반대로 끝내 무산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권고문을 통해 유진기업의 홈센터(서울 금천점) 개점을 3년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유진기업은 B2C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500평 규모의 생활용품점인 홈센터 오픈을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시흥유통조합을 중심으로 한 지역상인들이 생존권 위협을 주장하면서, 반대 시위를 벌여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유진기업은 상생을 강조하며 지역 상인들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거절당했다.

    유진기업은 중기부의 이번 결정으로 피해가 불가피해졌다. 홈센터 금천점은 유진기업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토지를 임대한 뒤 건물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당혹스럽다. 향후 계획은 내부 논의를 거쳐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